BLANK x 장은서 크리에이터 소개 안녕하세요. 짱셔요드로잉 'jjangsyuyo drawing'이라는 이름으로 일러스트 작업을 하고 있는 장은서입니다. 무미건조하게 느껴지는 똑같은 하루하루를 벗어나 가끔 기억에 남는 특별한 순간이 오곤 하는데 그 순간을 그림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사진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공기의 뜨겁거나 차가운 느낌, 바람의 냄새, 사람들의 떠드는 소리 등을 자유로운 드로잉 선과 컬러를 통해서 담으려고 노력합니다. 어떤 음악을 들었을 때 추억이 생각나고, 특정 향수 냄새에서 누군가 떠오르듯이 그림을 보면 그 날의 순간이 기억나길 바랍니다. 사람을 그리는 것을 조항해서 대부분 작업에 인물들을 넣어 표현하며 (때로는 가족이나 지인들을 몰래 넣기도 합니다) 그들 나름대로의 이야기를 지어내곤 합니다. 장은서 인스타그램 작품 소개 Summer Vacation 쿠알라룸푸르 여행의 행복했던 순간을 담은 작업. 사실, 대부분이 아이보리, 살색 배경이 가득한 내 작업들 중에 몇 안되는 흰색 배경의 그림인데 이유인즉슨, 실제 흰색 판화 종이에 싸인펜으로 그렸던 그림이기 때문이다. 최근 주로 디지털 작업에 익숙했던 나에게 까끌까끌한 흰 종이의 작업은 낯설면서도 즐거웠으며, 손바닥만한 작고 익살스러운 이 그림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싶어 원화의 느낌을 살려 다시 디지털 그림으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Summer in Biarritz I. 비아리츠는 프랑스 남부, 스페인과 맞닿아 있는 휴양도시인데, 회사생활을 할 당시 출장으로 여러번 갔었던 곳이다. 사실, 모든 출장이 그러하듯 업무에 치여 아름다운 풍경은 그다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하지만 어느날 일정을 마무리 한 후, 홀로 호텔 앞 바닷가를 걷는데 작열하는 태양 아래 알록달록 파라솔과 멋진 서퍼들에 마음을 빼앗겨, 이 순간을 남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렇게 시작된 사랫ㄱ의 배경과 알록달록 행복한 사람들이 가득한 비아리츠 시리즈 중 첫번째 작업을 소개한다. 향후 계획 앞으로 살면서 많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고, 그것이 소소한 일상이든 여행지에서의 특별한 순간이든 꾸준히 그려나갈 생각이다.개인적으로는 작년,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는데 아들에게도 남편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은 마음이다. BLANK S2 by 장은서는22년 8월 16일부터팩앤폴드 공식몰에서만 만날 수 있습니다.